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우디와 터키가 러시아의 경고에도
시리아에 대한 군사 침략을 준비하면서 중동 대전쟁이 시작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전쟁이 진짜 발생할 것인지 아닌지 물론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러시아 총리인 메드베데프가 뮌헨안보회의에서 전쟁을 준비 중인 서구에
영구 전쟁을 원하는 것이냐고 경고하고 나섰듯이 위기는 고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상군을 파견할 수 있다는 사우디는 어제 시리아 침략을 위해서 20기의 전투기 등을
터키 공군 기지에 배포했다고도 알려집니다.
지상군의 파병도 있을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유럽의 나토는 난민 문제를 명분으로 지중해에 군함을 이동시키고 있고
나토의 개별 국가들도 IS 제거를 명분으로 파병을 늘리며
전력을 보강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에 러시아도 4.5세대 전투기로 미국의 F-22와 대적 가능하다는 SU-35S까지
시리아에 배치한 상황이고 이미 배치된 S- 400 트라이엄프나 판치르 등의 반공 미사일과
S-300을 갖춘 순양함 등을 배치했고 전자전 기지들을 설치해서 대응 중인 모습입니다.
SU-34와 같은 최신 폭격기들도 배치되어 있으며 흑해에선 소형 미사일 발사함들도
이동 중이라고 알려집니다.
이미 러시아는 카스피해 함대에서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통해서
시리아까지도 타격이 가능함으로 보여줬었죠.
심지어 본토에서도 투폴레프 등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등을 언제라도 시리아에
파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군사 시위를 하기도 했었죠.
현재 시리아나 이라크는 내전의 장기화로 군사력이 약화됐지만
터키는 아직은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고 사우디도 마찬가지죠.
문제는 실전의 경험과 실제 병력의 운용과 같은 부분들이나 전력, 전술이 중요할 텐데
그런 측면에서 러시아가 유리해 보이는 상황이긴 합니다.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군이 알레포를 완전 수복한 이후에
동부 IS의 수도인 라카까지 수복하면서 IS와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고 할 때
터키와 사우디가 미와 나토의 지원을 배후에서 받고 IS의 구출을 위해서
시리아 침략 전쟁을 단행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는 이전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제까지의 이라크나 리비아 전쟁 또는 예멘 전쟁
또는 시리아 내전 등의 양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전쟁이 될 겁니다.
이 전쟁은 최소한 중동 전체가 개입되는 전쟁으로 번져갈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중앙아시아도 이 전쟁의 여파를 받을 수 있으며 (아프칸 전쟁의 재확산으로)
심지어 러시아와 유럽 간의 3차 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재확산으로)
실제 3차 세계 대전의 시작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위험한 전쟁이 될 겁니다.
이 전쟁은 당연히 세계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 러시아, 이란, UAE, 카타르 등등이 개입된
전쟁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서 국제 유가는 부르는 것이 그 가격이 될 것이며
세계 경제는 70년대 유가 폭등의 재앙조차도 장난으로 보일 정도의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국제 유가가 단 1 베럴에 5 백 달러가 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이 경우 국내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만원이 넘을 수도 있죠.
이 경우 서민들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기는 커녕 버스비조차도 감당하지 못할 겁니다.
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불을 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국가의 산업이 전부 다 파괴될 겁니다.
어차피 이런 전쟁은 사실상 3차 대전이 될 것이니 당연하겠지만.
아무튼 지금 IS 제거를 앞두고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오른 상태입니다.
과연 미국이 전쟁을 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세계 경제의 상황으론 전쟁이 아니라면
사실 부양의 방법이 존재할까 하는 의구심은 존재하는 상황이죠.
최근 국제 유가가 요동을 치면서 30달러를 기준으로 오르내리고 있는데
앞으로 러시아와 시리아군의 라카 탈환을 앞두고 지정학적인 위험의 고조로
국제 유가가 강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월가가 이를 뉴스화시키느냐 아니냐에 달려있겠죠.)
지금 유가의 일시 상승은 감산 합의 기대이지만 실제 감산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사실 낮은 상황입니다.
결국 셰일 산업이 다 죽어야만 할 것이고 그래야만 새로운 카르텔이 형성되겠죠.
아무튼 앞으로 한 2개월 정도 내에서 시리아 IS 제거를 두고
진짜 중동의 대전쟁이 발생될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반드시 발생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쟁을 대비한 양측의 군사력이
시리아 북부 국경 지대와 동부 지중해를 중심으로 집중되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이것이 전쟁으로 이어지면 러시아,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 이라크군, 예멘군,
팔레스타인 하마스, 터키 남부의 PKK, 살레 무슬림을 따르지 않는 YPG 등이
한편이 되어서 미와 유럽 나토와 터키, 사우디의 GCC 국가들, 이스라엘 등과
전쟁을 벌이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시 확전시킬 것이고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선 아프카니스탄 전쟁을 재확전시키면서
전장을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으로 확산시킬 겁니다.
문제는 이 정도까지 진행된 상황이라면 중국도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
이란과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서 참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이죠.
당연히 중국의 참전은 미국의 시다바리인 일본의 참전을 만들 것이고
덩달아 한국도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되겠죠.
이는 사실상 3차 세계 대전의 시작을 뜻하는 것이죠.
뮌헨에서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가 서구에게
진짜 영구 전쟁 (3차 대전)을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경고한 이유죠.
아무튼 중동의 긴장이 지금 상당히 고조된 상태입니다.
물론 이와 동시에 뮌헨에서 미, 러 간에 2254 결의안의 실행을 위해서
많은 부분을 합의하긴 했지만 그와 동시에 긴장감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것이 결국 평화로 갈 것인지 아니면 전쟁으로 다시 돌아갈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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