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기 속에도 위기 의식 없는 한국
지금이 어떤 위기 일까요?
사실 위기라고 말해도 피부로 느껴지진 않지요?
공항 가면 해외 여행가는 사람 많고, 주말이면 고속도로는 항상 교통 체증에
시내 번화가 가면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니, 무슨 위기냐고 생각하겠지요?
그리고 뉴스에서도 경제 위기 이딴 이야기는 하지 않고, 신문을 보아도 경제
위기 이런 이야기 없고.
다만, 한국 전생산율이 떨어졌고, 조선사들이 부도 위기에 직면했고,
아파트 과잉 공급으로 가격조정이 예상이 되고, 삼성이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고, 각 대기업들이 돈 안되는 사업분야를 M&A하고 있고, 건설사들 부도가
더 확대되고 있고, 해운업이 죽고 있고, 철강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이 바닥을 기고 있고, 수출액이 줄고 있고,
삼성의 핸드폰 세계 점유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만 하고 있죠.
아무리 봐도 경제 위기 라던지 그런 건 찾을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한국 뉴스에는 소개도 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일본 후쿠시마 지역은
지속적인 방사능 노출과 핵연료봉이 녹아나면서 바다로 계속 방사능 물질을
내보내고 있고, 유럽과 중동지역은 IS와 전쟁중이고, 미국은 12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고, 중국은 경기 침체중이며, 부동산 버블 거품이 한국보다 더 심한
상태고, 세계 경기를 가늠하는 BDI지수는 계속 하향 추세죠.
아무리 봐도 경제 위기 라던지 그런 건 찾을 수가 없죠?
한국 가계부채가 1500조에 다달했고(전세대출 빼고), 정부 부채는 1000조가
넘어가고, 기업부채도 3000조에 다달하고, 금융 부채도 1000조에 다달했죠.
한국 전체 자산 1경 2천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때, 약 8000조가
된답니다. 전체 자산에서 6천조 정도가 빚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만약에 폭락을 했다고 치면 한국 전체 자산 = 한국 전체 빚이 될 수
있어요. 빚을 다 갚으면, 한국이라는 나라의 가치는 0원이 되는 거죠.
하지만 경제 위기라는 말은 찾을 수가 없죠?
길거리에 가면 수많은 가계들이 있는데, 손님이 없어요. 되는 집만 되고 그래요.
자영업한다고 가계차려서 3년을 버티는 사람이 10명 중 1명 꼴이에요. 절반은
1년 안에 망하죠. 그래도 중산 계층으로 돈 부족 없이 살던 사람들이 회사 은퇴하고
노후를 위해서 가계 차렸다가 최빈민층으로 떨어지는 비율이 50%를 넘어선답니다.
대학 나온 아이들 중의 50%만 취직을 할 수 있어요. 그 중에 25%는 비정규직이죠.
근데, 정규직이라고 신의 직장일까요? 그 정규직중에 5% 정도, 그러니까 대기업
수준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만이 먹고 살고 저축까지 할 수 있는 돈을 벌어요.
대학 졸업하는 아이들 중에 5% 만이 결혼을 할 수 있는 숫자랍니다.
물론,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결혼을 하죠. 그래서, 가정 파탄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고, 2쌍 결혼할 때 1쌍 이혼한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죠.
하지만 경제 위기라는 말은 찾을 수가 없죠?
사람들은 살인, 폭행, 강도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민해요.
하지만 사기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그저 그런가 보다 하죠.
실제로는 그 사기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 본 사람들을 따지면 그럴 수가 없거든요.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기치는 사람들로 인해서 자살하는 사람이 살인 피해자보다
많고, 사기치는 사람들로 인해서 사람들이 피해 본 액수가 사기 외에 전체 범행을 다
합쳐도 그 액수의 쥐꼬리 수준밖에 안된다는 거에요.
한국의 사기 범죄는 비율은 세계 1위죠.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피해를 보고 있어요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죠? 자본이 중요하면, 자본으로 일어나는 범죄들에 대해서 가중처벌
을 해야하는 게 맞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죠? 자본 최상위 계층들이 사실 사기죄를 많이 짓고
있어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로 치면, 여러분 전체가 피해를 입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은 별 관심이 없어요. 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무지몽매할 뿐이죠. 사실 피해액을
따지고 보면 당신들 평생에 간접적인 피해액의 규모가 직접적인 피해액보다 1천배는 높다는
것을 깨닫을 수가 없겠죠.
여러분은 아예 관심이 없어요. 그냥 자기 몸뚱아리, 자기 가족에게 별 일 없으면 그걸로
끝이죠.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 입에서 경제 위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으니까, 여러분들은
그렇게 믿고 싶은 거죠.
그래서 지금의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얼어죽은 경제 위기? 아골 좌빨들' 이라고
생각하며 웃고 있는 거겠죠. 왜 전대미문일까요? 한국은 세계 1,2차 경제공황을 직접적으로
겪어보질 않았죠. 1970년대 석유파동정도만 겪고, 1997년 아이엠프 겪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겪었죠. 세계 경제공황은......이런 것들에 비교해서 몇 차원 높은 고통을 겪는
일이고, 곧 다가올 제 3차 세계 경제 공황은 1,2차보다 몇 차원 높은 규모로 다가올테니까요.
그래서 전대미문인거에요. 사람들이 배고파지면 사람도 잡아먹죠?
곧 그런 세상이 도래하게 되요. 사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