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화가 변응경 *
이강 변 응 경
기억속에 살아있는
그리운 보물들
봄날
우리집은 꽃마당
검둥이와 동네 한 바퀴
우리집 냉장고
우리집 옥상있다
할아버지 밥상
이불속 수다
고무줄 놀이
할머니 댁
해바라기
고염나무 아래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버드나무
우리집 앞마당
도시락
소풍 가는 날
라면
은행나무 아래
감나무아래
고무줄 놀이
할머니댁 호두나무
사방치기
다이빙
나의 그림은 일상생활의 대화이며 일기장이며
지나온 추억의 모음집이랄까..
어린시절의 수많은 즐거움을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기억하는 시간중에
솔솔나오는 추억들은 보물을 찾아내는듯 귀중한 느낌이든다
그 보물들을 그림으로 담아두는일 또한 행복하다
- 변은경 -
<脚注>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가 몇가지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는지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그때에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 위해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에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얼른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은
좋은 말과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