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잊지 않았어요
그 해 이별할 때 나는 눈물방울이
가득찼지만 참았습니다.
비는 부슬부슬내리고
찬바람까지 쓸슬하게 불어
더욱 더 처량하게 하였지요
굳은맹세를 하였습니다만,
끈끈한 깊은 정을 당신은 어찌
벌써 다 잊으셨나요
회상하여야 할 고통을 남겨주어
나를 고독하고 적막하게
만드시나요
나는 잊지 않았어요
예전엔 아주 행복하였으나 현재 나는
허무뿐입니다.
당신은 정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설마 당신 잊어셨나요
비록 그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 치더라도,
의리마저 저버릴 것인가요.
여전히 나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변함없이
당신 한사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