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원문 *
http://www.mag2.com/p/news/152760/5
세계가 놀란 미 대선에서의 트럼프의 "독주", 그리고 확실시되던 힐러리의 고전. 메일 매거진 "高野孟のTHE JOURNAL"
에서는, 이번 선거전을 "참담함"을 뛰어넘어 "만화적"이라고 표현하고,그것은 "붕괴 과정에 들어간 미국이 항로를 잃고
방황하는 현상이다"라는 엄중한 논설을 전개했습니다.
늙은제국 미국의 방랑벽과 폭력벽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진풍경이 전개되고있다.나도 오랜 동안, 미국 대선에는 강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 왔지만, 이렇게 참담하다고 할까,그것을 넘어서 만화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싸움으로 허우적거리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공화당의 선두를 달리고있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은, 거의 술주정뱅이 아저씨인 것입니다. 이시하라 신타로와 하시
모토 토오루의 나쁜 점만 모아서, 그에 어울릴 정도의 소주를 마시게하고 연단에 내보내, 마음대로 하게해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순식간에 사라지는가 했더니,2월 23일의 네바다 주에서도 톱을 확보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연시되던 힐러리 클린턴이 의외의 고전으로, 네바다에서는 힐러리가 승리했지만, 사회주의자를 자처
하는 버니 샌더스는 빈부격차의 확대로 고통받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지지를 굳히고있다. 북유럽형 복지사회를
지향하자 그런 것인데, 그렇게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면서도,"야, 미국에 아직 사회주의자가 있다는
것인가!" 하는 신선한 놀라움이 든다.
무엇인가 하면, 미국제국이 붕괴과정에 들어가,이 나라가 도대체 21세기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국가도
정당도 정치인 후보도 국민도 나침반이 고장난 채 진로를 상실한 것에 의한 의식혼탁의 표출이다.
"금융제국"의 패퇴
제국의 붕괴는 두 개의 면이 있는데, 그 하나가 "금융제국"의 붕괴다.
오늘은 시간이 없기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지만,자본주의의 총본산인 미국은, 미즈노 가즈오가 말하는
"자본주의의 종언"-16세기 이후,끝없이 프론티어를 찾아 세계화를 이루어 왔던 자본주의가 더 이상은 탐낼 물리적인
국경을 상실해,가상적인 금융 공간에서 "돈이 돈을 낳는다" 전자적인 초고속 거래라는 퇴영적인 카지노식 자본주의의
험하고 좁은 길을 찾아냈으나,그것도 08년의 리먼 쇼크로 파탄나자,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와서 새삼 이마에 땀을 흘리며 물건을 만드는 산업 자본주의로 돌아갈 이유도 없는데도 "TPP로 수출을 증배시켜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주장하기 시작하더니,그렇다면 그 수출의 주 대상국 중의 최대시장이 될 중국을 TPP에 초대
하는가 했는데,아예 처음부터 배제하고 무릎을 꿇으면 넣어주겠다는 혼란스런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에 대한 도를 넘은 경계감을 보인 사실을 포함해,미국이 여전히
중국을 제대로 통합해 다극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형성해가자는 전략이 세워져 있지 않다는 것의 반영이라고
할 수있다.
한편,금융 자본주의 자체에 대해서는, 오바마는 금융 시장에 다양한 규제를 씌워 지나친 행위를 시정해, "적당한
금융 자본주의"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말도 않된느 방향으로 폭주하고 있는데, 여러분,
마이클 루이스의 "플래시 보이즈 / 10억분의 1초의 남자들"(14년, 문예춘추 발행)를, 아직 못보셨다면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 역자주:한국어판도 출간되었음)
지금 주식거래의 최첨단은, 나노 초, 즉 1초에 10억 번의 거래를 할 수있는 슈퍼 컴퓨터에 의해 행해지고있다.여러분
중에는, 가정의 PC로 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화면을 보고 "우와,이 주는 전부터 주목 했는데,
이렇게까지 떨어지면 사야할 때인가?" 하면서, 한자 한자 입력하고, "에 또", 엔터 키를 누르고 ......해서 몇 십초 정도를
소요해 매수 주문을 내겠지만, 그 순간 보이즈(슈퍼 컴퓨터)는 그것을 찰나적으로 감지해 프런트 러닝(앞 지르기)을
해서 시장에 나와있는 그 주식을 콘트롤한다. 그러면 뒤늦게 "어라?" 하고 생각하고는, "뭐 1엔 정도 비싸졌어도 사자"
라고 생각해 엔터를 누른다.그러면 보이즈는 다시 나노 초 사이에 주식을 팔아 그 차액을 버는 것이다.
이 초고속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다른 것보다 고성능의 슈퍼 컴퓨터를, 1미터라도 짧은 광섬유로 거래소와 연결해,
금융공학의 진수가 내장된 복잡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유지해야 한다.게다가 그들이 다루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주식뿐만 아니라 환율과 원유 선물 등의 투기 시장 전반이므로,
예를 들면,원유 이렇게 까지 떨어지면 엔화 약세.달러 강세에 흔들려 따라서 이 주식은 올라가고 그 주식은 내려
간다와 같은 것을,시차의 추이를 포함해서 전부 예상해 자동적으로 매매를 반복하도록 프로그래밍한다. 목적은
단 하나, 나노 초 단위로 어떻게든 해서 "차액"을 잽싸게 뺏거나하는 사기적인 행위일 뿐이다.금융 자본주의의
전자적 타락은 지금 이렇게까지 막장이다.
게다가, "플래시 보이즈" 를 읽어보고 놀란 것은,이런 금융적 사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을,월 스트리트의 투자은행이나
증권회사도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다는 사실이다.캐나다 계의 대형 투자은행의 딜러가 어느 날, 대량의 매수 주문을
냈는데, 화면이 깜깜하게 꺼져 버리는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한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조사해 가면서, 처음으로 초고속 보이즈에 의한 사기적인 계략이 밝혀진다는 다큐멘터리가
이 책의 내용이다.보이즈에게는,전세계 사람들의 검소한 생활상은 물론,해당 기업의 실적과 장래성도,그 무엇도
전혀 관심밖이며,단지 거래 속도로 타인의 주문을 앞서 접근해 거액의 재산을 횡령하는 게임이 재미있는 것이다.
이제 미국의 증시에는,스피드를 기반으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계급구조가 생겨났다.가진 자는 나노 초를 위해
돈을 지불하고, 못 가진 사람은 나노 초에 가치가 있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한때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가장 민주적이었던 금융시장은,도난 예술작품을 모아놓은 감상회 같은 것으로 전락했다(책 P.93)
이제 "1% vs 99%" 가 아니다.그 1%의 내부에, 나노 초와 밀리 초와 1초의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그야말로 말세로,
미국이 21세기의 자본주의의 행방을 상실하고 사기꾼과 도둑들이 함부로 설치고 날뛰도록 전락해버린 것은,세계는
도대체 어떻게하면 좋을 것인가?
"군사제국"의 침체 상태
제국의 붕괴의 또 하나의 일면은 "군사제국"의 붕괴다.
9.11의 참극이 있고, 당시 부시 대통령은 "전쟁이다!"라고 외치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발동했다.나는 9.11에
충격을 받고, 잠시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게되었는데,부시의 그 호령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 사건에서
6일 후에 "전쟁은 수렁화의 길이 아닌가" 라는 제목의 첫 번째 분석기사를 썼다.
그 무렵, 일본 언론도 진보적 문화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도 부시 지지로 들끓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조금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그 후 나는 자신이 관리하는 "인사이더" 에서 그와 같은 관점의 기사를
계속 썼다.
2006년 가을에, 그때까지 5년 동안의 아프간, 이라크 관련 기사를 모아 한 권으로 엮어, 그 제목을 "멸망하는 아메리카
제국"으로 했다 (인간출판사 간). 그 당시는, "이제 멸망하는 건가요" 등과 같이 비웃음을 당했지만, 지금은, 세계는 물론
미국의 신문 · 잡지에서도 미 제국의 붕괴는 일상적으로 언급되게 되었다.
20세기는 "전쟁의 세기"라고 했다.전반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있어 수천 만의 사람이 죽었고 "이제 이런 일은
반복해서는 안된다" 고 해서 유엔이 생기고, 그 이념에 따라 일본은 비무장 헌법을 만들고, 유럽에서는 우애의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통합의 행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세계는 "완만한 제 3차 세계대전" 으로서의 냉전으로 굴러떨어져, 유엔 헌장의 이념도 일본국 헌법의 정신도
활용될 수는 없었다. 그래도 45년 간을 거쳐 그 냉전도 끝나고, 본래라면 세계는, 전쟁의 세기로서의 20세기를 단호히
졸업해서, 전쟁없는 21세기,그래서 패권없는 다극 질서인 21세기를 향해 발걸음을 시작해야만 했고,그것을 누구보다도
먼저 미국이,다극 세계의 원 오브 젬이라 하더라도,그러나 충분히 강력한 최대의 경제 대국으로서 행동하는 것을
배워야 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되지않았다.
냉전을 끝낸 당사자인 아버지 부시는, "냉전이라는 이름의 제 3차 세계대전에 승리해, 이제 미국은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었다" 는 환상에 사로잡혔다.냉전이 끝났다는 것은,20세기 전반의 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냉전이든 열전이든,
국민 국가가 군사력으로서 총력전을 통해 이해를 다투는 것이 당연하다는 16세기 이후의 국가관.전쟁관.세계관을,일제히
버린다는 것이여야 했는데,미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을 뿐더러,반대로 "구 소련이 사라져,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해 이제는
우리 멋대로다"라는 어리석은 환상에 들떠 있었다.
그 "유일한 초강대국" 이라는 환상을, "단독 행동주의"또는 "선제 공격주의"와 같은 실제 군사 외교 노선으로 구체화한
것이 아들 부시 정권인데,그러나 아프간과 이라크 두 전쟁은, 군사력으로는 지금의 세계가 안고있는 문제는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적나라한 현실을 드러냈다.전 세계 군사비의 45%를 한 나라에서 쓰는 미국이,그 총력을 다해 공격
했어도 테러리스트를 괴멸시킬 수 없었을 뿐 아니라,중동의 질서는 뒤죽박죽이 흐트러지고,IS라는 괴물을 낳고 말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7년 간 2개의 잘못된 전쟁에서 미국을 구출해,군사력에 의하는 난폭한 미국을 변화시키고
21세기의 세계에 적응시키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아니다"라고 거듭 선언하고,
또한 육군 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는 "미국은 세계 최강의 망치를 가지고 있지만,그렇다고 해서 전세계에 못 질을
할 생각은 없다" "즉시 군사력에 호소하는 것은 소극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나는 그런 비난을 피하기 위해
여러분들을 전장에 보내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런 말을 한 미국 대통령은 없다.
네오콘 세력의 책동
그러나, 말하는 것은 쉬우나 행하는 것은 어려워, 네오콘, 공화당 우익, 민중 기독교 우파 = 티 파티, 그 배경에 있는
군산 복합체 등, 한마디로 정리하면 "냉전 노스탈쟈"인 수구세력의 심한 반동에 직면한다.
사실 아들 부시 정권을 총괄한 것은 네오콘으로, 그들은 "전 세계의 독재자를 타도하자"라는 세계 영구 민주혁명론
이라고도 할 수있는 과격 사상의 소유자로, 미국 내 유대인 로비를 통해 이스라엘의 우익정권과도 이어져 있다.또한
공화당 우익을 대표하는 것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그는 또한 반공 · 반독재, 반 이슬람, 친 이스라엘로 네오콘과
내통하고 있다.
또한 티 파티적인 기독교 우파는, 미국식 자유와 민주주의를 세계에 선교하는 것은 미국에게 하나님께서 내린 사명
이라는 강렬한 종교적 열정을 가지고 있어, 쉽게 네오콘과 일치한다. 이러한 냉전 세력을 부추키면서 전 세계에서
전쟁을 일으켜 무기를 팔려고 하는 것이 군산 복합체다. 이러한 냉전 블록은 참으로 강력해, 미국이 21세기에 적응
하려고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네오콘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이 날조한 "사담 후세인은 대량 살상무기를 은닉하고 있고, 그것을 당장이라도 테러
리스트 집단에게 넘기려 하고있다"는 거짓 정보를 부시에게 불어넣어 미국을 이라크 전쟁에 끌어들였다. 그 이전인
90년대 말 이후, 구 유고 슬라비아의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비롯해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등과 같은 옛 소련 동구권 국가에서 "민주화"운동을 선동해 독재 정권 타도를 획책한 것도,
또한 튀니지아를 발단으로 북아프리카에서 중동으로 퍼졌던 "아랍의 봄"을 틈 타 시민의 민주화 시위에 개입해서
자금과 무기를 공급해 내전으로 전환시키고, 리비아의 카다피의 학살,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 정권의 전복,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타도의 준비 등도 모두 그들의 트랩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매케인의 활약으로, 그는 리비아에도 우크라이나에도 시리아에도 단신으로 뛰어들어, 이른바
반체제 세력과 접촉하고, 자금과 무기를 공급해서 독재자에게 대적하는 루트를 설치했다.시리아에서는, 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2011년 봄에 시작된 시민의 정치적 민주화를 요구하는, 어느 쪽인가 하면 온건한(반드시 아사드 정권 타도를
목표로 하고있는 것은 아니다)
시위가 시작되어, 초기에는 아사드 대통령 측도 나름대로의 민주적 개혁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지만,거기에 이스라엘 우익과 손잡은 네오콘 & 매케인이 개입해 반군에게 자금과 무기를 공급해서 아사드
타도의 내전을 도발했다.
후세인이나 카다피나 이집트 형제단과 아사드가 사라지고 그러한 국가들이 국가 붕괴상태에 빠지는 것은,누구보다도
이스라엘에게 기분 좋은 중동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되는 것이므로, 이러한 중동의 전반적인 질서파괴에 미국을 끌어
들여 그 힘을 이용하는 것이 네오콘들의 목적이었던 것이다.
오바마도 이 네오콘의 책동에 위태롭게 걸려들 뻔했다.평소부터 아사드 정권에 대한 공습을 불사하겠다고 주장해온
오바마 대통령은,동 정권이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해 백 수십 명을 살해했다는 정보에 분노해 공습을 단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은, 부시를 이라크 전쟁으로 끌어들인 것과 동일한 패턴의 이스라엘 발 네오콘 경유의 거짓 정보로,공습
직전의 순간에서 멈춘 것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었다. 푸틴은 오바마에게 전화로 "이런 함정에 빠질 경우, 당신은
부시의 전철을 밟게된다"고 해, 오바마가 신중해지자, 네오콘과 공화당 우파는 대통령을 "겁장이"라고 매도하고 모든
언론도 그에 맞춰 오바마를 폄하했다.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던 것은 사실로, 그것은 이스라엘의 핵무기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만일의
경우에는 화학무기로 반격할 수밖에 없다는 "빈자의 핵무기"라는 발상에서이다. 그 화학무기의 일부가 내전 중에
미국에게 지원받은 반정부 세력의 손에 들어가, 그들이 그것을 사용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아사드 정권은
유엔 조사단의 파견을 요청했다.
그 조사단이 현지에 도착한 다음 날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아사드 정권 측이다"라는 거짓정보를 흘려, 오바마는
아사드 폭살을 결단하기는 했지만, 아사드가 스스로 화학무기를 사용해 놓고 유엔을 불러들일 이유는 없지 않은가.
푸틴은 그 경위를 전부 알고 있어 오바마을 제지하고, 그 직후에 아사드 정권이 보유하고있는 화학무기를 유엔
관리하에서 국외로 반출한다는 작전을 제안하고 실행해 네오콘과 이스라엘의 음모를 봉쇄해, 오바마를 구했다.
결국, 지금의 시리아와 IS를 둘러싼 혼란의 근본 원원은 이것이고, 소위 반군 세력을 도와 아사드 대통령이라는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네오콘의 책동에 탈 것인 가, 시리아 정부와 군을 도와 IS를 잡는 게 우선
이라는 푸틴의 전략을 따를 것인 가의 문제이며, 이것은 후자를 주장하고 있는 푸틴 쪽이 맞다. 지난 몇 일에 달성
되고있는 시리아 내전 중지라는 미국과 러시아 합의는, 오바마가 드디어 네오콘의 함정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의
증거다.
미 대통령 선거라는 불모지대
그렇게 해서, 오바마는 지난 7년 동안을 통해, 비틀 비틀거리면서도 어떻게든 미국을 무작정 군사력을 휘두르는 것
밖에는 없는 나라에서 거듭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올해의 미 대선의 최대의 초점은, 그렇게 해서
21세기를 향해 반걸음을 내디딘 미국을 누가 계승해 한 걸음,두 걸음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인 가 라는 것에 달렸다는
것이다.세상 사람들에게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그것 밖에는 없다.
그런데 현실에는,그런 것들은 도무지 선거전의 논쟁테마는 되지 않으며, 예를 들면 트럼프가 외교에 대해 말하는 것은
"힘이다, 힘이다,힘이다.아무도 우리에게 손찌검 할 수 없도록하는 압도적인 힘이다"라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실없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 뒤를 쫓고 있는 테드 크루즈는 외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하고 있지 않지만, IS에 대한 대책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융단 폭격이다.나의 전략은 간단하다.악당을 표적으로 삼아 끝까지 두드린다"라고,그야말로 허튼 소리로 실소를
자아냈다.그러나 그의 기반이 기독교 우파라는 점을 생각하면,이 점에 관해서는 쉽게 네오콘 노선과 동조할 것이다.
또 한 명인 마르코 루비오는, 트럼프의 난폭한 움직임에 애를 먹었던 공화당 주류가, 이미 경선에서 물러난 제프 부시의
표를 이용해 어떻게든 부각시키려 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도, 미국의 미디어에서 "순진한 네오콘"으로 불리고
있는대로 네오콘의 앞잡이이기 때문이다.그의 브레인(스탭)에는 네오콘의 책동거점인 "아메리카 신세기 프로젝트"의
인맥이 들어가있다.
"아메리카 신세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네오콘의 대표적 논객인 역사학자 로버트 케이건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인(매케인도 그 멤버). 2001년 9.11 1년 전에, 미국이 지구적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군비 대 증강을 옹호
하는 미국 국방 재편계획을 발표, 그 때 그것을 단기간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진주만 공격과 같은 파괴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따위의 문장을 담았기 때문에, 나중에 "네오콘에 의한 9.11 자작 자연" 설의 논거가
되었다.
그 케이건의 아내는 현직인 미 국무부 차관보(유럽 · 유라시아 담당)인 빅토리아 눌랜드로, 그녀가 키예프의 민주화
시위가 고조되기 시작한 13년 12월 10일에 키예프에 들어가, 야당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도 독립 광장에 가서 시위
참가자에 과자를 나누어 주었다. 이어 14일에는 매케인 상원의원이 키예프에 모습을 드러내 우크라이나의 네오 나치
세력의 간부에게 자금과 무기의 원조를 약속해, 이를 통해 "키예프의 봄"은 서서히 독재자 타도=러시아 영향력 배제를
위한 내란으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따라서,루비오가 공화당 경선을 제패할 경우,미국의 중추가 다시 네오콘의 위험한 사상에 깊이 오염될 위험이 발생한다.
민주당에서는,샌더스는 현재 국내의 소득격차 문제에 대한 대처를 어필하는데 바빠, 외교까지는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
다.하지만, 한때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투표 기록이 있기 때문에, 비둘기파임에는 틀림없다.
클린턴은 퍼스트 레이디,국무장관도 역임한 외교 전문가로, 그 의미에서는 단 한 사람, 안정감을 가진 지성적인 국제
주의자이지만,오바마보다 훨씬 매파로,군사력 행사를 서슴지않는 유형이다.그녀가 말하는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것은
공화당이 말하는 "유일한 초강대국"과 사실 별 차이가 없어, 군사력의 행사를 결코 배제하지 않는다.
이렇게,지금까지의 경선을 보는 한,오바마의 탈 군사제국을 위한 악전고투를 더욱 강력하게 앞으로 전진시킬 대통령이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없고,오히려 냉전적 또는 네오콘 세력의 대부활의 역류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있다.
아베 정권의 역방향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게는 물론 일본에게도 심각한 사태로, 아베 정권의 초 강경파 노선은 요컨대 반 오바마인 냉전적인
수구세력이야말로 미국의 주류라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 매파 대통령이 탄생하면 아베는 용기백배해,
그 노선을 더욱 추종할 것이다.
아베가 직결되어 있는 것은 조지프 나이, 리처드 아미티지, 마이클 그린 등의 "재팬 핸들러"라는 군산 복합체의 이익
대변자들이다. 중국과 북한의 "위협"을 부채질해서 일본을 위협해, 오스프리(직수송기)와 미사일 방위 시스템 등의
최첨단 무기를 파는 것이 그들의 비지니스로, 이 라인을 통해 일본의 대미속국화는 한층 더 깊어지게 된다.
단적으로 말해,지금 세계에게 가장 큰 난제는,늙은 노제국인 미국의 방랑벽이나 폭력벽을 어떻게 방지해 얌전하게
재울 수있을 것인가 하는 간호의 문제다.일본은 원래,유럽이나 러시아나 중국과 대화해 미국을 감싸듯이 하면서
이끌어 21세기의 다극세계의 질서 만들기로 연착륙하도록 주도권을 발휘해야 하지만,
아베가 하고 있는 것은 정반대로,미국의 가장 퇴영적인 부분과 유착해서,중국과의 군사적 대결을 불사하는 "강한
미국"으로 되돌아갈 수있도록 부추켜 시대의 흐름을 20세기로 역행시키는 것을 돕고있다.이렇게 해서는,모처럼
일본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도, "일본이 주도해 중국 포위망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등의 혼탁한 메시지를
세계에 내보낼 뿐인 자리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
2016年3月1日 高野孟のTH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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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타매매"플래시 보이스"란 무엇인가
마이클 루이스 ‘플래시 보이스’, 투자 집단의 은밀한 거래와 탐욕을 폭로
FBI와
뉴욕 검찰을 움직이게 한 충격의 화제작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경영서 후보
‘21세기
자본’보다 더 공격적이고, ‘위대한 개츠비’만큼 매혹적이다
서울--(뉴스와이어) 2014년 10월 07일 -- 이 시대 최고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돌아왔다!
올해 3월 월스트리트 트레이더들의 초단타매매(High Frequency Trading·HFT)를 비판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추악한
이면을 파헤친 책 ‘플래시 보이스’의 한국어판이 국내에 출간된다.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부동의 1위였던 ‘겨울왕국’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출간 전부터
금융계에 파문을 일으키며 트레이더들과 대형은행들을 긴장시켰다. 특히 책의 출간이 도화선이 되어 초단타매매의 위법성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이를 계기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연방수사국(FBI), 뉴욕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며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플래시 보이스’는 초단타매매(HFT)라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겨온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들의 은밀한 실상을
고발하는 책이다. 초단타매매(HFT)란 거래소 전용 초고속 통신망과 고성능 컴퓨터를 기반으로,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수백만 분의 1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수백,수천 번의 거래를 하며 수백억 달러의 매매차익을 남기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 방식을 말한다.
이 책은 시카고와 뉴저지주를 잇는 대규모 광케이블망을 까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광케이블은 뉴욕과
시카고를 최단 시간에 연결하는 마법의 경로로,길이가 짧으면 짧을수록 트레이더들은 더 ‘빠른 속도’로 거래를 할 수
있다.
빠른 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선물계약을 거래할 때,뉴욕과 뉴저지 두 거래소를 오가며 주가가
차이나는 순간,양쪽 시장에 생기는 ‘가격 괴리’의 순간을 포착해 남들보다 빠르게 매도,매수를 반복하며 매매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천재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받는 마이클 루이스의 역량은 ‘플래시 보이스’에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200만
달러가 넘는 고액 연봉과 보너스,안락한 삶을 버리고 뛰쳐나와 부패로 물든 월스트리트에 ‘공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주식 거래소를 세우게 되는 한 무리의 월가 사내들을 차례로 등장시킨다.그리고 약탈적 행위임이 분명한 초단타매매의
숨겨진 작동원리를 폭로하고,일반 및 기관 투자자들의 손해를 재물로 삼아 이득을 취하고 있는 월가 트레이더들과 대형
은행의 흑막을 흥미진진하게 파헤친다.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한 명씩 전개되고,결국 한데 모여 ‘엄청난 일’을 벌이는 이 영화 같은 논픽션은 날카로운 분석과
힘 있는 서사로 그려져 소설보다도 더 숨 가쁘게 읽힌다. ‘독자들이 과연 책을 끝까지 읽었는가, 중간에 읽다 말았는가’를
평가하는 ‘호킹지수’에서 금융시장을 다룬 어려운 주제임에도 ‘위대한 개츠비’에 버금가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만
봐도 이 책의 흡입력이 얼마나 엄청난지 짐작할 수 있다. (‘플래시 보이스’의 호킹지수는 21.7%으로 논픽션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장장 700쪽-한국어판은 820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의 ‘21세기 자본’의 호킹지수는 2.4%이다.)
금융계의 가장 어두운 구석을 들춰낸 이 책을 읽다보면 분노로 잠 못 이룰지도 모른다. 당신이 직접 투자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신의 연금과 펀드, 주택자금을 관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바로 초단타매매꾼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래시 보이스’는 절망과 동시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탐욕이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되는 세상에서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들, ‘신뢰’와 ‘정직’의 가치를 잊지 않은 사람들, 권력과
자본으로 무장한 거대 골리앗에 맞서 싸우는 다윗들의 영웅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
세계
최고의 논픽션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미국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다. 이후 저널리스트로서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등에 글을 썼으며, 시사주간지 ‘스펙
테이터’(The Spectator) 미국판의 편집인, ‘뉴리퍼블릭’(The New Republic)의 주필로 지냈다.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있었으며 현재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부메랑’, ‘머니볼’, ‘눈먼
자들의 경제’(공저), ‘빅 숏’, ‘패닉 이후’, ‘라이어스 포커’ 등이 있다.
도서정보
제목
: 플래시 보이스
부제
: 0.001초의 약탈자들, 그들은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조종하는가
원제
: FLASH BOYS
지은이
: 마이클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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