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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리 없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kuwait park 2016. 2. 16. 20:25


 잘 지내셨나요?

 바다 위에서 복잡한 육상 소식을 잊어가며 살아가고 있네요.

 호주 북동쪽 위도 18도 부근의 바닷가는 열대림과 해변이 어우러져 있는

 원시 세계 같군요. 고즈넉한 것이 마음의 평안을 주는 군요.


 뉴스에서 보니까 개성공단을 폐쇄했다고 하네요. 

 1,2차 핵실험, 연평도 해전, 천안함 사건을 겪으면서도 개성공단 전면 폐쇄를 한적은

 없었지요, 최소 인원출입 정도 였고, 한미연합 훈련때문에 북한이 6개월

 정도 폐쇄할 때 빼고는 항상 가동되었던 것이 개성공단이죠.


 개성공단을 폐쇄하면 우리나라가 손실일까요? 북한이 손실일까요?

 말이 폐쇄이지, 온갖 시설들은 모두 북한 땅에 있지요. 그 사업들이 기술이 필요한

 하이테크 산업들일까요?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노동집약적 산업이죠.

 사람과 시설은 모두 북한에 있답니다. 그 사람과 시설을 돌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자본이 필요하죠. 사람에게 줄 월급 말이에요. 북한 사람들 1명을 한달 동안 쓰는데

 얼마나 들까요? 75달러 정도 듭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 정도죠.

 이 돈으로는 중국 사람들도 못씁니다. 중국 사람들 평균 임금이 300~500불 정도 

 되니까요. 어마어마하게 싼 임금이죠. 그러니까 중국이 개성공단에 투자하겠다고 

 나선 것이지요.


 그리고 얼마 전 뉴스 보니까,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개성공단 자금이 약 9년동안 

 핵실험하는 곳으로 흘러들어갔다고 대대적으로 말하더니, 그것은 루머였다고

 말을 바꾸더군요. 장관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민감한 사항을 말바꾸기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일이죠.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입 하나 때문에 130여개

 중소기업들이 개피를 보고, 북한과의 최소한의 연계를 맺을 수 있는 줄을 끊어놓고,

 한국에 2조가 넘는 투자비용 손해를 보게 했으니까 말이지요.


 박근혜가 통일은 대박이라고 해놓고서는, 이제는 통일은 커녕 한반도에 전쟁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있군요. 거듭 말하지만 북한은 한국이 어찌할 수 없는 핵보유국 

 나라입니다. 수많은 아랍국가들이 조그마한 이스라엘을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

 핵무기를 보유했기 때문이죠. 미국이 이라크를 아작내는 것처럼 군사파견을 함부로

 못하는 것도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이기 때문이죠. 그저 유엔에 안건 상정해서 경제

 제재만 하는 꼴인데, 지금까지도 북한은 그렇게 경제 제재를 당해왔죠.


 거기다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니까, 중국에서 난리가 났죠.

 한국에다가 사드를 배치할 필요는 없죠. 미국이 그렇게 좋아하는 일본에다가

 사드 배치하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중국을 자극하는 짓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순간, 미사일 레이더망에 중국 영토가 걸치게 됩니다. 

 가뜩이나 미국과 중국이 으르렁 거리고 있는데, 싸움거리를 한반도에 설치하려는지

 한번 박근혜 머릿속을 보고 싶군요. 혹시 침해가 아닌가요?


 지금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 중국이 태클을 걸지만,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는 순간 한반도는 중국과 미국의 휴전선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때문에 경제적

 타격을 심각하게 먹은 러시아는 중국과 북한과 외교를 틀 것이 뻔한 것이고,

 한국은 중국을 버리는 대신 미국과 일본의 손을 잡겠죠. 그러면 그림이 그려지시죠?

 고래 등에 새우등 터진다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터가 한반도가 되는 것이죠.


 자, 그럼 역사를 살펴보죠. 산업시대 이후로 지구촌은 두 번의 세계경제공황을 겪었지요.

 그 세계경제공황을 어떻게 해결했나요? 세계 1, 2차 대전이었죠. 그 외에 자잘한 경제

 위기들이 있을 때마다 지구촌에는 전쟁이 일어났어요. 석유파동 때 월남전쟁 등등....


 지금은 자본주의 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제 3차 경제공황이 시작되었답니다. 

 소수의 자본 집약을 위해서 다수가 가난해지고, 이 다수의 가난 때문에 수요가 줄고,

 잉여 생산물이 남아도는 제 3차 경제공황이 시작되었어요. 일단 경제 공황이 시작되면,

 전쟁 외에는 이 경제공황을 빠져나갈 수단이 없답니다. 남아도는 잉여 생산물을 전쟁에

 몽땅 쏟아넣어서 소비해야만 합니다. 


 처음에는 이 전쟁터를 이란과 사우디 정도로 생각했는데, 한국과 북한이 더 유력해지는

 느낌이 드는 군요. 16세기 이후로 세계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의해서 지배를

 받게 되고, 중국이 강대국이라 하지만 여전히 유럽과 아메리카가가 지구를 지배하고

 있답니다. 유럽과 아메리카와 가까운 곳이 중동이고, 중동은 중국에 붙어 있죠.

 만약 세계 경제 공황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야 한다면, 그 곳을 어디로 삼을 지가 중요해

 집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원전사고로 망가진 일본과 한반도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가장 영향을 적게 주는 곳이 됩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핵무기를 사용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수많은 원전이 붕괴되어 한반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됩니다. 좁은 땅에 수도없이 들어서 있는 원전 때문이죠.


 만약, 경제 공황이 심화되어서, 신냉전체제의 중국과 미국간의 전쟁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서로에게 확인된다면, 분명 대리전 양상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넘쳐나는 인구도

 줄이고, 잉여자원도 소모하고...... 그 때가 되면 한국은 원전폭발로 죽음의 땅이 되겠죠.

 자원도 없어, 힘도 없어, 군대는 당나락 군대고, 자기 나라를 지킬 전략무기조차 미국의

 허락을 받지 못해 가지고 있지 않고, 한국인들은 세계에 어글리 코리안이라고 위상을

 드높이고 있고.....결국 사라져도 별 주목을 못 받는 나라가 됩니다. 


 한반도를 중국과 미국의 전쟁터로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얼마전 큰 문제가 되었던

 "유사 시 일본의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다" 는 내용때문에 그렇습니다. 

 한국 군대와 일본군대는 한미일 연합사령부의 명령을 들어야 하는데, 한국이 전쟁의

 의지가 없다하더라도 미국이 전쟁의지가 있다고 하면 전쟁을 수행하게 됩니다 .

 참 병신같고 그지같은 내용이죠.


 만약 북한과의 마지막 소통의 수단이라도 존재한다면, 이런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동아줄이라도 있겠지만, 병신 정부는 이것마저 내다 버렸답니다. 물론 병신 정부가

 북한에게 사과를 하며, 그 동아줄을 다시 연결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마도

 총선 이후에나 가능하겠죠. 지금처럼 북풍을 만들어 놓아야 선거에서 그나마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거지같은 것들의 탐욕을 위해서 거지같은 것들의 터전을

 죽음의 땅으로 밀어놓고 있는 셈이죠.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 정말 큰코 다칠겝니다. 


 이런 것 때문에 병신 전부가 하는 짓을 감히 '소리 없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라고

 정의 하고 싶군요.


 이민 준비는 잘 하고 계시죠? 이민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민관련 상담을 한 번 받으시면

 충분히 그림이 그려질 겁니다. 


 아직도 부동산으로 돈 벌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부동산 오른다고 하시는 분들은 물린 게 많아서 악에 바쳐 있거나, 악에 바친 사람들이

 고용한 사람들이거나, 악에 바친 사람들에게 투자한 사람이겠죠. 


 경제가 매년 크게 성장을 하면, 산업이 발전하고, 공장도 지어야 하고, 공장이 만들어지면

 상업지구도 생겨야 하고, 공장과 상업지구에서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을 위해 거주구역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거주구역이 생기면, 마트도 있어야 하고, 약국도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땅을 가지고 있으면 혜택을 보게 됩니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돈을 벌게 되는 것이죠. 


 자, 그럼 지금 한국의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을까요? 전 글에서 수도 없이 적었지만,

 대출 받은 이자도 못갚는 기업이 코스피 상장기업들 중 35% 수준입니다. 상장이 되어

 있지 않은 기업까지 다 치면 65%에 다달합니다.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중인가요?

 크게 후퇴하는 중입니다. 자 그럼, 한국의 미래를 먹여살릴 산업이 있나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일본에 치이고 있고, 미래 산업은 너무나도 큰 격차가 벌어져 있거나,

 시작도 안한 상태죠.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건가요?


 작년부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고, 삶의 의욕을 잃고 있고, 총선 이후 박근혜가 말하는 경제살리기

 법안, 쉬운노동자해고 법안이 통과가 되는 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리해고 당할지

 모릅니다. 지금은 비정규직 위주로 정리해고를 하고 있지만, 법안 통과후에는 정규직

 위주로 정리해고가 단행될 것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면 지금처럼 정리해고를 단행

 할까요?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겁니까?


 한국은 대대적인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구조조정 없이는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겁니다.

 다시 일어나기도 전에 전쟁이라는 악몽에 후들겨 맞고 영원히 끝장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시급히 한국에서 도망가는 것 뿐이겠죠. 사회통합? 사회통합?

 오늘 뉴스에 박근혜가 사회통합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우선 박근혜과 새누리를 

 제거한 다음에 사회통합을 하는 게 수순입니다.


 

 

출처 : 부동산
글쓴이 : Twiligh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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