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의 우체국장은 네루다(Pablo Neruda: 필립 누아레 분)의 도착으로 엄청나게 불어난 우편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어부의 아들인 마리오 로뽈로(Mario Ruoppolo: 마씨모 뜨로이지 분)를 고용한다. 처음에 마리오는 천재적인 로맨틱 시인 네루다와 가까이 지내면서 섬마을 여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그러나 네루다 사이에서 쌓여진 우정과 신뢰를 통해 마리오는 아름답고 무한한 시와 은유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또한 마리오는 아름답지만 다가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베아트리체 루쏘(Beatrice Russo: 마리아 그라지아 꾸치노따 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놀라운 것은 마리오가 베아트리체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기 위하여 네루다의 도움을 찾던중 내면의 영혼이 눈뜨게 되고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이성과 감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우연히 찾게 되 너무 반갑다.
그녀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퍼요 하지만 그녀를 게속 보고싶어요
영화에서 주인공이 시인 네루다에게 한 말이다.
잊혀지지 않고 지울수가 없는 너무나도 멋진 대사 하지만, 실제 주인공은
이 영화를 끝으로 영화처럼 짧은 생을 마감한다.
영화처럼 살다가 영화처럼 사라져버린 주인공 꼭 추천 해 주고 싶은 영화다.
이와 비슷한 영화는 '지중해'와 '니콜라스케이지'주연의 '코렐리의 만돌린'이 있다.
Theme From Il Postino / Il Postino OST 中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
노르웨이의 한 음악 가정에서 태어나 , 하모니카의 거장 Tommy Reily 의 사사를 받은 그는 하모니카 연주자로서는 세계 최초 단독으로 카네기 클라식 홀에서 연주를 하였으며, 그는 항상 은으로 된 콘서트 하모니카로 연주하는데, 그의 오리지널 창작 음악은 물론,포크 음악에서 바하를 비롯한 오케스트라 음악까지 아주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한다고 합니다. 지금 감상하고 계시는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의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잔잔한 삶의 모습을 그린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Il Postino)"의 OS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