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나를 울리지 말아요
Mareta No'm Faces Plorar, C.1700
Jordi Savall, cond / Hesperion XX
Montserrat Figueras, Arianna Savall, song
Pedro Estevan, percussion
2003년 Alia Vox
Ninna Nanna: Lullabies(1500-2002)
(Mareta, mareta no'm faces plorar/
Jordi Savall)
알리칸테의 자장가 / 조르디 사발
Mareta, mareta no'm faces plorar
엄마, 엄마, 날 울리지 말아요
compra'm la nineta avui qu'es el meu sant.
오늘은 내 수호성인의 날, 그러니 인형을 사주세요.
Que tinga la nina hermosos els ulls,
반짝반짝 예쁜 눈과 동그랗고 하얀 얼굴
La cara molt fina i els cabells molt rull.
그리고 아름답게 물결치는 곱슬머리 인형을
Mareta, mareta jo es cantare
마리에타, 내 귀여운 아가, 그만 울고 잠들려무나
una canconeta que ta adormire
엄마가 이렇게 자장가를 불러주잖니
Dorm-te, nenta, dorm si tens son.
자장 자장 우리 작은 아가씨, 졸릴 때는 잠을 자렴
Dorm-te, nenta, dorm si tens son.
자장 자장 우리 작은 아가씨, 졸릴 때는 잠을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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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를 울리지 마세요
나에게 눈이 예쁜 인형을 사주세요
아가야, 내가 노래를 불러 줄테니
선잠을 자고 있다면 푹 잠들거라..."
자장 자장..조르디 사발이 그의 아내 몽세라 피구에라스와 딸 아리안나
사발을 데리고 함께 하고 있는 이 음반은 1500년 경부터 2002년 현재까지
약 500년간의 세월 사이에 씌어진 자장가들을 엄선해 담고 있습니다.
음반의 제목으로 쓰고 있는 `니나 SKSK (NINNA NANNA)`는 이탈리아어로
아기를 재우기 위해 내는 의성어인데, 반복 음절 주술적 효과를 살려 우리
말로 최대한 가깝게 번역한다면 `자장자장` 정도의 뜻이 되지 않을가 합니다...
스페인 알리칸테(Alicante) 지방의 자장가 엄마, 나를 울리지 말아요
(Mareta, mar eta no’m dace’s plorar) 는 마치 영화 속의 두 모녀가 부르
는 듯한 이중창으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마지막 장면에 흐르던 서정적이
고 쓸쓸한 자장가 노래입니다.ost곡으로 사용했죠